-5월 1일:
착한 장난감 만들기 DIY 키트 2개(코끼리, 니모) 주문
(1개=1만원, 배송료 별도)
-5월 9일:
키트 수령(휴일이 많아서 5월 8일에 발송한다는 안내가 있었음.)
-5월 10일:
코끼리 장난감 완성
-5월 11일:
니모 장난감 완성
개구리, 돌고래, 고양이, 곰돌이, 토끼, 오리, 코끼리, 니모, 기린, 펭귄 필통 중에서 코끼리랑 니모를 선택했다.
봉사 시간은 펭귄 필동만 5시간을 인정해 주고, 나머지는 난이도와 상관없이 개당 4시간을 인정해 준다(니모 장난감은 난이도 "중"에 해당됨.).
앞서 만들었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무연고 아동 지원 캠페인- 세상이 [품:다]"의 딸랑이 인형 만들기에 대해 1시간의 봉사 시간을 인정해 줬던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후하다. 착한 장난감을 실제로 만들어 보니 느려터진 내 바느질 실력으로 장난감 한 개당 5시간 정도 소요됐다. 그건 다른 사람들이 만들면 보다 적은 시간(아마도 2시간 정도) 안에 완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바느질 자체는 단순 노동이라 어려운 게 없는데 촘촘한 간격으로 바느질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무늬 같은 걸 정확하게 맞추거나 좁은 창구멍으로 솜을 쑤셔 넣는 작업 등이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의외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봉사 시간을 얼마나 인정해 주느냐는 나한테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순수한 봉사 뭐... 그런 의미라는 게 아니라... 내게는 완성하는 재미, 자랑질, 소문내기라는 게 봉사를 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요소랄까... ^^; 봉사의 의도나 계기가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고 보람을 느끼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거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거니까!
오른손 검지에 불나는 줄 알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 ^.,^
아무튼 그래서... 이런 종류의 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